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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스트 홀리데이(Last Holiday, 2006)/용기를 주는 인생 영화

by *###*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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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포스터

 

  • 라스트 홀리데이(Last Holiday, 2006)/용기를 주는 인생 영화
  • 감독: 웨인 왕
  • 출연: 퀸 라티파(조지아 버드 역), LL 쿨 J(숀 매튜스 역), 티모시 휴튼(매튜 크레이건 역), 알라시아 위터(미즈번스 역) 외
  • 개요: 코미디, 어드벤처, 드라마
  • 러닝타임: 112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는 개봉한 지 10년도 더 지난 영화이지만 아직까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저의 인생 영화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같은 제목인 1950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영화 <허슬>, 영화 <아이스 에이지>의 엘리 목소리 역 등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 퀸 라티파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줄거리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스포를 포함합니다.)

 

나의 남은 인생이 한 달 뿐이라면...

 소울 풀한 성가대의 합창 중 소심하게 작은 목소리를 노래하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쿠폰을 모아 알뜰하게 장을 보고 이웃들도 잘 챙기고, 유명 요리사의 프로그램을 보며 요리하는 것을 즐기며 백화점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평범한 여자 조지아입니다. 그녀는 같은 백화점 직원 숀을 좋아하고 있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숀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찬장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램핑튼 병이라는 병으로 최대 한 달을 살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온 조지아는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절망한 조지아는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스크랩해둔 책인 ‘가능성의 책’을 보며 이루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슬퍼합니다.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용기

  남은 시간이 아까운 조지아는 다니던 백화점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모아둔 모든 돈을 털어 자신의 ‘가능성의 책’에서 꿈꾸던 호텔로 여행을 떠나 나머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불편하고 좁은 이코노미석 대신 일등석을 타고, 긴 택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헬기를 타고 꿈에 그리던 호텔에 도착합니다. 일찍 도착해 준비된 방 없어 기다려야 하지만 그녀는 남아있는 스위트룸에 묵기로 합니다. 헬기를 타고 스위트룸에 묵는 그녀를 본 호텔 직원들과 사람들은 그녀가 엄청난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한 달 못할 것이 무엇일까요? 조지아는 그동안 겁내고 주저하기만 했던  하고 싶은 것들을 용기 내어 시작합니다. 그녀는 원 없이 멋진 옷도 사 입고 그녀가 유명한 디디에 셰프의 레스토랑에 가서 디디에의 모든 요리를 시켜 먹습니다. 마사지도 받고 스노보드 강습도 받으며 호텔을 즐깁니다. 그리고 호텔에는 우연하게도 그녀의 백화점 사장 크레이 건, 그녀의 내연녀, 조지아의 지역의 의원도 같은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그들은 호탕하고 대범한 조지아를 점점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지아를 못마땅해 여긴 크레이 건은 호텔 직원을 시켜 뒷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호텔 직원은 조지아가 크레이건의 백화점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쓴 유서도 발견하게 됩니다. 조지아의 유서를 읽은 호텔 직원은 조지아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크레이건에게는 같은 회사라는 것만 알리게 되고 크레이 건은 조지아가 그의 백화점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조지아의 시한부를 알게 된 호텔 직원은 그녀를 위로하며, 여기서 상관없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라고 권유합니다. 그녀의 말에 조지아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너무 눈사태로 길이 막혀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조지아는 조금 더 사랑하지 못한 것, 좀 더 웃지 못한 것, 조금 더 용감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지금 모습도 사랑스럽습니다.

 

 한편, 숀은 갑자기 일을 그만둔 조지아를 찾아다닙니다. 조지아가 머리를 다쳐서 갔던 병원에서 그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그녀를 찾기 위해 찾아간 조지아의 집에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녀의 스크랩 북과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조지아가 숀을 좋아하고 있고 조지아가 어디로 갔는지 알게 되어 그녀를 찾아갑니다. 조지아를 찾아가는 길 역시 눈으로 길이 막혔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아 걸어갑니다. 그리고 조지아를 진단했던 의사는 검사했던 기계의 고장으로 오진을 했다는 사실을 조지아가 묵고 있는 호텔에 팩스로 알리게 되지만 아직 사람들이 보지 못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 크레이건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조지아가 자신의 백화점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자 조지아는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전재산을 털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모두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크레이건은 오히려 외면당합니다. 크레이건은 무슨 생각인지 술을 마시고 높은 창가에 앉아 있습니다. 조지아는 그런 크레이 건에게 다가가 지금까지 일들은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조지아는 작은 식당을 열고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던 중 숀이 드디어 호텔에 도착하게 되고 조지아와 숀은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조지아의 병은 오진이었고 더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조지아는 일상을 되찾습니다. 달라진 것은 그녀가 꿈꾸던 작은 식당을 하며 숀과 행복한 나날을 지냅니다, 가능성의 책이 현실의 책으로 바뀌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삶의 용기를 주는 영화

 오래전에 본 영화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저의 인생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조지아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교회에서 노래하며 왜 하필 나인지 원망하며 노래하며 우는 모습은 시련이 닥쳤을 때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지아의 호탕하고 대담한 행동들과 그녀의 대사들은 영화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조지아가 원하기만 했던 삶이 그녀의 용기 있고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점점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보며 용기 내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만약 내 인생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을 때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지금 용기 내보 자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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