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주는 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021년 어린이날 개봉하였던 영화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선사시대의 원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크루즈 패밀리>의 속편 영화입니다. 그리고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역으로 나와 화재가 되었습니다.
-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The Croods: A New Age)
- 감독: 조엘 크로포드
- 출연: 엠마 스톤(이프 목소리 역), 라이언 레이놀즈(가이 목소리 역), 켈리 마리트란(던 목소리역), 니콜라스 케이지(그루 그 목소리역), 피터 딘클리지(필 목소리역), 캐서린 키너(우가 목소리역) 외
- 개봉일: 2021.05.05.
- 러닝타임: 96분
- 제공: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새로운 내일을 향한 모험
타르에 빠진 부모님을 잃게 된 가이는 부모님이 태양이 뜨는 길을 계속 따라가 ‘내일’을 찾으라는 마지막 말에 ‘내일’을 찾기 위한 오랜 모험을 시작합니다. 그 여정 중에 우연히 동굴에서 살아가는 크루즈 가족을 만나게 되고 같이 지내며 ‘내일’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그루그의 딸인 이프와 가이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며 여정 중에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느 날 가이는 이프에게 자신들만의 내일을 찾아 떠나자며 프러포즈를 하게 되고 가족은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그루그는 프러포즈 이야기를 듣고 딸이 가족을 떠나게 될까 봐 걱정스러워합니다.
저 장벽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계속되는 여정 중 거대한 장벽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을 뚫고 만난 세계는 그들이 찾던 ‘내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밝은 태양과 형형색색의 풍족한 과일과 곡식들이 있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한 곳에 뒤엉켜 잠을 자며 원시생활을 하는 크루즈 가족과는 다르게, 각종 새로운 도구들과 각자의 공간을 가진 지능형 베터맨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이 가족들은 알고 보니 어릴 적 가이의 부모님과 친했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들의 집에 크루즈 가족이 머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생활방식과 가족의 가치관이 달랐던 두 가족은 점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편 베터맨 가족에는 던이라는 딸도 함께 등장합니다. 베터맨 부부는 장벽 안에 안전하게만 지내오던 딸 던에게 친구인 가이가 생기게 된 것에 기뻐하며 크루즈 가족은 보내고 가이는 남아 자신들과 같이 살게 하도록 하기 위해 크루즈 가족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점점 베터맨 가족과 비슷해져 가는 가이의 모습을 보며 이프의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한 여정
거대한 장벽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던 베터맨 가족에게는 단 한 가지 먹으면 안 되는 과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나나입니다. 알고 보니 바나나는 펀치 원숭이들에게 장벽 안을 보호 하기 위에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지 못한 그루그 부부는 이 규칙을 어기고 바나나를 모두 먹어 치워 버립니다. 다 떨어진 바나나로 인해 가이, 그루그, 필 세 명의 남자들은 펀치 원숭이들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머지 가족들은 세 명의 남자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이 위기에서 두 가족은 힘을 합쳐 해결에 나가면서, 갈등과 오해를 풀고 진정한 하나의 가족의 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감상평- 가족의 다양한 의미
오랜만에 즐겁게 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귀여운 동물들, 등장인물들 그리고 유명한 배우들의 익숙한 목소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장면 속 나무집의 창문을 보며 마치 우리 시대의 TV를 보듯 중독되어버린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나기도 하고, 할머니 캐릭터의 반전 매력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가족 구성원들의 각자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장점을 더 부각해주는 가족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가족은 뭉쳐야 산다는 그루그 가족과 각자의 생활을 중요시하는 베터맨 가족의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의 생활과 안전은 가족에게는 중요하고 가족을 단단하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가족의 다양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혹시 아직 못 보셨다면,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주말에 온 가족이 즐겁게 보기에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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