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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턴(The Intern)/코미디, 드라마/힐링 영화

by *###*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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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the intern>포스터

인턴(The Intern)/코미디, 드라마/힐링 영화

 

  • 감독: 낸시 마이어스
  • 출연: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역),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 르네 루소(피오나 역), 아담 드바인(제이슨 역) 외
  • 개요: 코미디, 드라마
  • 개봉일: 2015.09.24.
  • 러닝타임: 121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배급: 워너 브라더스

 

 영화 <레미제라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 데이> 등의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앤 해서웨이와 <아이리시맨> 등 수많은 영화와 단단한 연륜이 느껴지는 연기를 하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2015년 개봉하였던 영화 <인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70세의 은퇴한 노인과 열정 가득한 30세 CEO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그들이 서로를 의지하는 든든한 동료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결말을 포함합니다.)

 

열정 가득 30세 CEO와 경험 많은 70세 인턴, 동료가 될 수 있을까?

 부인과 사별하고 과거 전화번호부 회사의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정년퇴직 후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를 가지던 70세 벤은 마음의 어딘가 모를 허전함을 느낍니다. 어느 날 한 인터넷 의류회사의 고령 인턴 채용 프로그램 전단지를 보게 됩니다. 보편적인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아닌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지원하라는 회사에 용기를 내어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턴 프로그램에 합격하게 되어 출근을 하게 됩니다. 벤은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 줄스를 담당하는 인턴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줄스는 굉장히 바쁘고 열정으로 가득한 CEO입니다. 고객 응대부터 마케팅, 제품 배송 등 그녀의 손이 가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그녀는 고령 인턴 채용 프로그램이 마음에 내키지 않습니다. 벤이 그녀의 인턴이 된 것에 부담감과 불편감을 느낍니다. 벤과의 첫 만남에서 일을 많이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하지만 벤은 계속 줄스의 밑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처음에 줄스는 벤에게 일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벤은 그동안에 쌓아온 자신의 경험들과 친화력으로 직원들에게 필요한 사소한 일들부터 도움을 주기 시작합니다. 직원들은 벤에게 마음을 열고 친근한 동료가 됩니다. 줄스도 그의 노련함과 세심함에 조금씩 일을 맡기게 되고, 몰래 음주를 하던 줄스의 운전기사를 대신해 그녀의 운전기사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줄스는 집안까지 들어와 기다리는 벤에게 불편함을 느끼며, 벤을 다른 부서로 옮기기를 요청합니다. 그날 밤, 늦게까지 야근하던 줄스는 그녀의 퇴근을 기다리던 벤과 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벤과의 어른스러운 대화에서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조금 열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날 출근하려고 보니 벤이 아닌 다른 인턴이 그녀의 운전기사로 오면서, 그녀는 어제 자신이 벤을 다른 부서로 옮기도록 한 것에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는 벤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다시 자신을 담당해주기를 부탁하게 되고 벤은 다시 줄스와 일하게 됩니다. 줄스는 벤만의 생활의 지혜와 노련함과 자상함으로 점점 줄스의 마음을 열게 되고, 줄스와 벤은 서로 의지하는 든든한 동료 사이가 됩니다.

 

인생에서 포기할 수 없는 일과 사랑

 단시간에 창업에 성공한 줄스는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도 모자란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직원들도 점점 늘어나고 일들도 점점 복잡해집니다. 그녀는 최선을 다하지만 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가족들에게도 소홀해지게 됩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조금 더 전문적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길 것을 제안합니다. 정말 모든 최선을 다한 그녀는 그런 투자자들의 제안에 속상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외도도 알게 됩니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다시 시간을 보내며 다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자 외부 CEO 영입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여러 명의 CEO 후보들을 만나며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을 가진 CEO를 찾으려 노력하고, 새로운 CEO와 계약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줄스가 회사에 대한 열정과 꿈을 알기에 회사로 찾아와 외도 사실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일에 대한 열정과 꿈을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CEO를 영입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줄스는 고민 끝에 CEO를 영입하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경영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소식을 벤에게 기쁜 마음으로 전하러 갑니다.

 

후기

 영화를 보면서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역)와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의 따뜻한 케미로 마음에 힐링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벤이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지만 젊은 직원들이 자신을 진짜 인턴으로 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과 줄스를 묵묵히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을 보며 나도 ‘벤’ 같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줄스가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지만, 가족과 사랑 또한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요즘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많은 공감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직장생활에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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