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자존감 회복 힐링 영화 < 이이 필 프리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주연으로는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서 개성 있고 코믹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에이미 슈머가 맡았습니다. 한 여자의 자존감 회복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 감독: 에비 콘, 마르크 실버스타인
- 출연: 에이미 슈머(르네 베넷 역), 미셸 윌리엄스(에이버리 클레어 역), 로리 스코벨(에단 역), 톰 호퍼(그랜트 역), 로렌 허튼(릴리 역) 외
- 개봉일: 2018.06.06
- 개요: 코미디
- 러닝타임: 110분
- 등급: 15세 관람
다른 사람의 시선, 자존감
매력 넘치는 인물이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외모와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쓰는, 자존감이 낮은 여자 주인공 르네가 나옵니다. 그리고 르네는 명품 브랜드 화장품 회사 온라인 부서에서 일을 하는데, 화려한 본사에 비해 르네가 일하는 사무실은 허름한 사무실입니다. 르네는 본사에 들어가는 꿈을 가지고 나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합니다.
르네는 사이클 운동센터에서도, 마트에서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쓰고 자신감 없는 자신의 모습에 자꾸 위축이 되며, 이뻐지고 싶은 마음이 강해집니다. 갑자기 영화를 보다 비 오는 날 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이뻐지길 바라는 소원을 빌 정도로 간절합니다.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사이클 센터에서 운동을 하던 중 사고로 머리를 다치게 되면서 이상한 일이 발생합니다. 마법처럼 자신이 원하던 몸매, 얼굴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 눈에는 여전히 원래 모습 그대로의 르네입니다.
르네는 자신의 모습이 원하던 모습으로 변하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자신이 일하던 화장품 회사 본사 안내원으로 들어가게도 되고, 에단이라는 평범하지만 순수하고 멋진 사람과 연애도 시작하고, 회사의 대표 에이버리에게도 호감을 사게 되고, 에이버리의 훈남 동생에게도 관심을 받게 됩니다. 르네의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점점 르네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르네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달라진 겉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르네의 오랜 친구들은 르네의 외모에만 집중하는 모습과 친구들을 비하하는 모습에 실망하게 됩니다.
한편, 회사에서도 좋은 의견을 내어 세컨드 브랜드 론칭에 도움을 주어 론칭쇼에도 초대받아 보스턴까지 가게 됩니다.
마법이 아니었다. 둘 다 나였다. 결국 나였다.
론칭쇼를 준비를 하기 위에 가게 된 보스턴 호텔에서 르네는 에이버리의 남동생 그랜트에게 유혹을 받게 되지만 에단의 전화로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피해 화장실로 가게 되며 실수로 화장실 유리에 크게 머리를 부딪힙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르네의 마법은 사라져 벼렸습니다. 원래 자신의 통통하고 자존감 낮았던 자신의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크게 실망하고 자신감을 잃은 르네는 론칭쇼를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에단에게도 변해버린 자신을 보여줄 용기를 잃어버립니다.
다시 기적 같은 마법이 일어나길 바라며 사이클 센터를 찾은 르네는 마법 같은 일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지난번에 만났던 모델 같은 여자에게서 그녀의 회사의 세컨드 브랜드 론칭쇼에 간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평범한 여자들을 위한 화장품이 타깃층과 맞지 않는 예쁜 모델들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용기를 냅니다. 그 곳에서 연설하는 중 르네는 자신이 마법이 걸린 것이 아니라 모든 모습이 다 같은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감상평-있는 그대로의 나, 모든 것이 나, 바로 나
기대 없이 보게 된 영화였지만, 재미있는 웃음과 함께 마음에 힐링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초반에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슬퍼하는 르네를 보며 나의 모습 같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르네의 점점 당당해지고 매력 있어지는 모습에 나 또한 당당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르네가 마법 아닌 결국 본인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나를 깨닫는 모습에 나 또한 나로 사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진정한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명품 브랜드 대표 에이버리의 목소리 컴플랙스, 운동센터에서 만난 모델의 컴플랙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고 부족할 것 없는 사람들에게도 나와 다름없이 마음속에 하나씩은 나의 자존감을 낮아지게 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고, 어려운 일이지만 나의 부정적인 면에 집착하지 않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존재 만으로도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것,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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